오늘 휴면을 풀고
드디어 포스팅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사실 포스팅을 위해서 최근 다는 맛집에서는 사진들도 많이 찍어 두었는데
잠을 6시간 채우기 위한 시간도 부족한지라
이제야 슬슬 다시 시작해 볼까 합니다.
그 대망의 첫 번째 맛 to the 집!
검색창에 '가로수길 맛집'이라고 치면 80%를 장악하고 있는 [킹콩 스테이크]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 난리들인가!!!
슬슬 보따리를 풀어볼게요
몇 년 전에 비해 LTE 보다 빠른 10세대 통신망을 능가할 만한 변화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가로수길!!
저 같이 가로수길을 자주 가게되는 사람들에겐 그리 좋지만은 않은 일이죠.
킹콩스테이크는 한 3~4년전쯤 방문했다가
나의 마음씨 만큼 착한 가격
썩 괜찮았던 리조또의 맛을 기억하고 있었더랬죠.
그 즈음 한번 리모델링인지 내부 공사인지
뭔가 뚱땅뚱땅 공사를 하긴 했었어요.
< 기본 셋팅>
수시로 바뀌는 가로수길의 어느 집들과는 달리 몇 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킹콩 스떼~크
예약없이는 waiting이 기본이요
자리도 몇 석 없는 지라
거래처 분과 함께 12시가 되기 전에 달려가 도착했습니다.
< 메뉴>
제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많은 정보들이 있겠지만 보시다시피 메뉴 가격은 매우 착합니다.
파스타가 1만원~11000원
샐러드 6천~13000원
스테이크 15,000~25,000원
저희가 시킨 메뉴는
1) 연어샐러드 -10,000원
2) 참깨소스의 비프 크림 파스타 -10,000원
3) 등심과 안심이 함께 나오는 킹콩 스테이크 - 25,000원
2명이서 보통 흔하게 시킬 수 있는 메뉴죠
사주신다길래 막 시켰습니다 ^0^
연어 샐러드에는 생 연어가 얇게 져며저 나옵니다.
나름 상콤하니 맛납니다.
연어의 강한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나 연어를 먹고 싶은 분께는 추천하겠사와요.
야채도 신선하고 만원이 절대 아깝지 않은 샐러드입니다.
저희는 식전빵을 조금 늦게 주셨는데요.
이건 그냥 장식용이었나봅니다.
바게뜨 빵을 잘라 나온듯 한데
3일은 된건지
바짜아아아악 말라 있어요.
그냥 입맛 배리지 마시고 드시지 않으시길 권합니다.
샐러드에 있는 토마토도 연어만큼이나 얇습니다.
하지만 토마토를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딱 맞는 사이즈에요.
뒤이어 나온 비프 파스타입니다.
꽤 도통함 양송이 버섯이 들어있구요
추천할 만한 메뉴입니다.
보통 크림파스타와는 다르게 뭐랄까..
크림에서 땅.콩. 맛이 나네요.
분명 메뉴에서는 두유 참깨가 들어갔다고 써있었는데
고소한 맛 보다는 그래도 좀 더 느끼한 맛이 강합니다.
그래도 전 맛있었어요.
전 어딜가나 느끼한걸 잘 먹는 요자이니까요.
버섯이 풍부하여 맛있다던 거래처 분도
어느순간 손에 대시질 않아서
제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제가 많이 먹어서 일부러 양보하신건진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제가 많이 먹었으니 좋아요 ^0^
가격 단 돈 만 투더 원
정말정말 quality에 비해선 가격 착합니다.
문제의 STEAK !!!!!
두둥!!
전 고기에 굉장히 민감한편입니다.
사실 맛없는 고기는 한 점 먹고 그냥 내려 놓지요
그만큼 고기를 사랑하기에
주문할때도 물어봤어요.
"여기서 가장 좋은 고기의 스테이크는 뭔가요"
- 아 잘 나가는 거 말씀하시는거에요? 요기 킹콩 스테이크가 가장 많이 나갑니다.
- 안심과 등심이 함께 나오지요.
" 여기 등심 고기 괜찮아요?"
- 네, 좋습니다.
매니져로 보이시는 분께서 굉장히 자신있어하시더군요
얼마나 맛있나 볼까아아 하고
킹콩스테이크로 주문했습니다.
이 스테이크는 2가지 고기가 나와서인지 굽기가 따로 조절이 안된다고 하네요.
미디움 또는 미디움 웰던정도의 굽기가 나온다고 해서 최대한 미디움으로 맞춰 달라고 했습니다.
등심입니다.
중간에 빨갛게 덜 익은거 보이시죠?
육즙이 사르르르르~~~~~~~~~
는
개
뿔
.
.
.
잘 썰리지도 않네요
씹히지도 않아요
개껌같습니다.
돼지고기 등심보다 질기고 육즙 없습니다.
저거저거 색소임에 분명합니다.
안심
조금 낫습니다.
원래 스테이크란게 등심보단 안심이 맛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쪼끔 낫네요.
씹히긴 합니다.
빨갛게 보이는게 이상할정도로 웰던입니다.
아주아주 보쌈고기마냥 푹 익혀 나왔습니다.
게다가 고기 질도 좋지 않아요.
사실 가운데 샐러드와 매쉬포테이토, 버섯, 호박 요런게 더 맛납니다.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맘 먹었을때
절대 맛집 아니면 올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답니다.
그런데 여기는 장사도 잘되는 집이고 이건 아닌거같아 큰 맘 먹고 스테이크 디스좀 해봤습니다.
그런데
두.둥!!
주위를 보니 죄다 파스타만 먹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고렇습니다.
여긴 스테이크보다 파스타 먹기 좋은 집입니다.
스테이크 맛있는 집은 고 근처에 나중에 소개해 드릴께요.
위치?
검색하면 다른 블로그에 많을꺼니 생략할께요
귀차나 귀차나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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